[뉴스1] 연구비 가로챈 방위청 전 간부와 국방대 교수, 입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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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문현 기자=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방위사업청이 발주하는 국방연구용역 과제 등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대학교 연구원들과 공모해 2000만원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전 방위사업청 차장인 정모씨(6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정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국방대학교 전 부총장 한모씨를 횡령, 이 대학의 전·현직 교수인 전 육군 중령 이모씨와 전 육군 대령 이모씨를 각각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다음해 12월까지 연구비 2000만원 상당의 임의로 분배해 나눠가진 후 허위 증빙서류를 작성해 대학과 방위사업청에 제출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방위사업청의 차장이었던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한씨 등에게 접근하고 발주공고가 난 연구용역 과제를 제시하며 함께 수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이들은 함께 연구를 했고 그 과정에서 계정별 명목에 맞도록 집행돼야 하는 연구비를 임의로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한 전 부총장은 학위를 받기 위해 지도교수의 지시를 어길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자신의 연구실 소속 학생들이 받아야 할 연구비 750만원 상당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은 국방기술품질원에서 발주하는 국방용역 과제의 연구비를 편취할 목적으로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도 않는 사람을 연구원으로 허위등록하고 이들에게 지급된 연구비 56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 국방기술품질원장 김모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moo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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