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2024년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23건)를 등록 공고 하고, 제6회 등록·수여식을 12월 10일(화) 11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등록제^*가 ’19년도 처음 도입된 이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는 총 58건이 등록되었으며, 올해 새로 23건의 자료가 등록된다.

   * 우리나라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고,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2019년 도입(「과학관법」 제5조의3)

· 기초과학분야에서는, 영문으로 된 국내 최초의 물리학 분야의 논문지인 ‘Journal of the Korean Physical Society 창간호’(한국물리학회), 근현대 시기 화학 분야에서 한국의 최고 과학자라 할 이태규의 과학자로서의 성장기, 완숙기 노트 및 원고에 해당하는 ‘친필 연구자료’(국립서울현충원), 한국의 선구적인 생물학자이자 조선산 나비 연구의 권위자인 석주명의 전국 각지의 약 250여 종 나비를 채집·연구·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한국산접류분포도’(석주선기념박물관) 등 3건의 자료가,

· 산업기술분야에서는, 최초의 국산 흑백 텔레비전인 ‘VD-191 TV’(국립중앙과학관), 2세대 디지털 이동통신 방식인 CDMA 기술을 적용하여 세계 최초로 출시한 ‘CDMA 이동 무선전화기(LDP-200)’(여주시립폰박물관),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K-9 자주곡사포의 시제품인 ‘155mm 한국형 자주곡사포 양산 시제기’(전쟁기념사업회) 등 12건이,

· 과학기술사분야에서는, 혼천의를 간편화하여 평면에 투영시킨 휴대용 관측 천문도인 ‘평혼의·간평의’(실학박물관), 김정호가 직접 기록한 육필본으로, 당대 관찬 및 사찬 지리지를 연구·종합하여 집대성한 ‘대동지지’(고려대학교도서관), 신유본 대동여지도의 가장 초기본인 ‘해좌여도’(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등 8건이 그 대상이다.

  이번 자료는 서류검토 및 서류심사, 현장조사, 예비심사, 의견청취, 종합심사 절차를 거쳐, 과학기술적 가치(적합성, 독창성 등)와 역사적(계승성 등), 교육적 가치(활용성 등) 등을 종합하여 선정되었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 후보발굴, 현황조사, 보존처리, 전시 및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신청·접수는 공문·메일 등을 통해 상시로 받아 연 1회 심사·등록하고 있다.

   ※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science.go.kr) - 국가과학유산 –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자료들을 잘 발굴, 보전하여, 미래 개척에 있어 그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 이라며,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를 통해 이러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