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 국내 유일의 블랭크 마스크 제조업체"-신영證
신영증권이 9일 에스앤에스텍에 대해 국내 유일의 블랭크 마스크 업체라고 소개하고 ▲올해 신규고객 확보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 ▲일본 지진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홍순혁 연구원은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FPD 노광 공정에서 쓰이는 설계도인 포토마스크의 원판인 블랭크 마스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라면서 "반도체/FPD 마스크 매출비중은 각각 55%, 45%이며 주요 고객사는 PKL, PKLT 등 포토마스크 제작 전문 회사를 비롯해 엔드 유저인 TSMC, 삼성전자 등이 있다"고 말했다.
블랭크 마스크는 반도체 설계도가 그려지는 가장 중요한 재료로 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재료시장은 선발업체인 호야, 울코트, CST 등 3개의 일본 회사들에 의해 20여년간 독과점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엔에스텍이 2002년 뒤늦게 관련 시장에 진입, 현재 전세계 반도체 블랭크 마스크 시장의 12%, FPD 마스크 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홍 연구원은 "에스앤에스텍의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3.7% 감소했는데 이는 일부 FPD용 제품에 대한 매출인식이 고객사가 구매한 원재료를 가공해 판매하는 임가공 매출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면서 "매출인식 변경으로 외형 매출은 줄었으나 재고비용 절감과 원재료 쿼츠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데 따른 환율 변동 리스크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에스앤에스텍은 올해 1분기 매출 121억원, 영업이익 14억8천만원, 순이익 19언7천만원을 기록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이에 대해 홍 연구원은 "일본 지진 영향으로 3월 들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외화환산이익으로 순이익이 영업이익 대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에스앤에스택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2% 늘어난 511억원(반도체 마스크 약 310억원, FPD 마스크 약 201억원), 영업이익률은 14%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FPD 블랭크 마스크 분야에서 신규 고객 확보와 반도체 하이엔드 제품비중 확대로 지난해 보다 매출이 상승하는 반면, 반도체 마스크 신규라인 감가상각(투자규모 약 150억원, 감가상각기간 10년)이 올해부터 반영돼 전년대비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일본지진 이후 반도체 업체들이 일본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있기 때문에 호야, 울코트 및 CST 물량을 에스앤에스텍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